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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한 지역 축제에 막대한 예산 투입, 예산 낭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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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_(Editor) 2022. 9. 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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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은 지난 여름 비슷한 여름축제를 동시에 개최했다. 올해 새롭게 개최된 오대천물놀이축제에는 축제 기간내에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어 쓸데없는 예산 낭비가 아니냐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지는 평창군에서 오대천 물놀이 축제를 하게 된 배경 및 소요예산, 타당성 검토 등 몇가지 질문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평창군에서 지출된 예산 내역을 받아보았다. 처음 평창군에서 오대천 물놀이축제에 소요된 경비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산은 평창군(문화관광과)에서 물놀이 기구, 화장실 등을 임차(52,030천원)” 지원했다고 밝혔다.

본지가 평창군에서 처음 인터뷰를 통해서 받은 답변에서는 물놀이 기구, 화장실에 대하여 임차를 52, 030천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는데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는 다르게 받아볼 수 있었다.

 

본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 받아본 평창군 축제별 예산내역을 살펴보면 오대천물놀이축제 내역에는 총 6천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임차료 2, 연구용역 2, 시설비 2천의 금액이 소요되었다고 밝혔다. 이 금액에는 평창군이 처음 물놀이기구, 화장실 등에 대한 임차비용 52,030의 내역이 빠져있었다. 본지가 다시 오대산천물놀이축제 항목별 예산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을 때에는 8천만원의 예산이 지출되었다고 받아볼 수 있었다. 임차료 2, 연구용역 2, 시설비(환경영향평가)2천 이외에 관광객 편의시설 임차료로 2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본지는 평창군에서 처음 받아봤던 예산이 계속하여 항목이 바뀌고 증가하는 등 오대천 물놀이 축제에 소요된 비용이 다르게 책정된 부분을 받아볼 수 있었다. 

 

본지는 지난 여름 축제가 진행될 당시 오대산물놀이축제에 대한 예산을 정보공개청구하기 전 오대산물놀이축제에 대하여 평창군 문화관광과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오대산천물놀이축제가 언제 계획되었는지 궁금하며 평창에, 이미 더위사냥축제가 있는데 똑같은 물놀이 축제를 또 개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평창군청]

오대천 물놀이 축제는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서 금년도 처음 개최하는 축제로서 한강의 시원지 우통수에서 발원한 오대천 맑은 물을 활용한 여름철 축제로서 전반적인 프로그램은 더위 사냥 축제와 유사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평창송어축제는 오랜 전통을 가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로서 우리나라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영향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고온(겨울비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에 큰 위기를 느끼고 있으며 겨울 축제에 대한 대안적 차원에서 지역축제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지역주민 여론에 따라 이번 오대천물놀이축제가 시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대천물놀이축제가 열리는 오대천변>

첫 번째 축제가 가지는 낮은 인지도와 주민참여도, 운영의 노하우 부족 등으로 당초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2021 2022 년 예산에 년도 오대산 축제 개최 계획이 있었는지 만약, 없었다면 올해 개최되는 물놀이 축제의 예산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궁금합니다.

 

[평창군청]

오대천 물놀이 축제는 금년도 처음 개최한 지역축제로 축제 담당부서인 문화관광과에서는 민간보조사업비를 지원하지 않았으며 다만, 더위사냥축제위원회와 같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축제 품질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평창군(문화관광과)에서 물놀이 기구, 화장실 등을 임차(52,030천원)하여 지원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오대천물놀이축제를 위해 당초 예산에 임차비 편성이 아닌 전체축제를 위한 임차비에서 부분 지원하였습니다

 

 

3. 오대산천물놀이축제와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일정이 똑같습니다 한 지역에서 9년째 이어오고 있는 축제가 있는데 같은 축제를 한 지역에서 하게 된 배경이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면 행정에서 과연 같은 축제가 같은 일정에 한 지역에서 개최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행정과 충분히 행적적 타당성 검토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평창군청]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대천물놀이축제의 시작 배경은 자연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대안적 지역축제의 모색이라는 취지로서, 향후 축제의 지속적 추진 여부와 동일 프로그램 유지 등은 결정된 바 없으며 금년도 축제를 바탕으로 차별적 프로그램의 개발(여름철 송어 낚시 체험 등) 등 다양한 의견이 모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위사냥축제와 같은 시기에 동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하여 송어축제위원회에서도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프로그램 차별화를 위해 행정에서도 더위사냥축제위원회와 대화면민의 여론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평창군의 축제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똑같은 축제를 두 곳에서 하는 건 예산낭비같은데 왜 , 이렇게 추진하였으며 무리하게 같은 일정에 같은 축제를 계획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행정에서 충분히 검토된 사항인지 궁금합니다.

 

[평창군청]

아시는 바와 같이 평창군 지역축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관령눈꽃축제처럼 지역주민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조직을 꾸리고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에서는 축제 개최 여부, 프로그램 결정, 조직 운영 등 지역주민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예산의 차등 지원 등 효율성과 지역관광 이미지에 미칠 영향, 프로그램 완성도, 읍면별 지원 축제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5.같은지역에서 비슷한 물놀이 축제가 같은 일정에 열리면 대화에서 9년째 명맥을 이어오는 평창 더위 사냥 축제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협의가 진행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평창군청]

지역주민 중심의 지역축제 개최에 대하여 행정에서 관심과 참여 그리고 조정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에 동감을 합니다

 

다만, 금년도 처음 개최한 오대천 물놀이 축제에 대하여 프로그램 완성도, 관광객 반응 등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송어 축제위원회에서 별도 평창군 보조금 지원 없이 자율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하여 사전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어떠한 것도 아직은 결정된 바는 없지만 향후 오대천 물놀이 축제와 더위사냥축제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소모적인 축제가 아니라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역관광을 견인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올림픽 개최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창군은 22년 5월 결정된 진부오대천 물놀이 축제가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결정된 부분이라 하더라도 군비가 투입되는 상황이면 충분히 행정적인 타당성 검토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진부 오대천 물놀이 축제장을 찾아가 봤을 때 축제장을 찾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축제장이 비어있었다. 군비가 투입되는 행사가 쓸데없는 예산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각도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행정에서도 충분히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미

forest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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