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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미탄면 '오감발달 여름캠프' 진행…만1세~5세 33명 대상 양육부담 완화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7.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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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미탄면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내 만1세부터 5세 어린이 33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7일까지 미탄면사무소 2층에 마련된 키즈뱅크에서 ‘오감발달 여름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여름 캠프는 주 2회씩 두 주간 진행하며, 영유아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의 실정을 감안하여, 가정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문화센터 인기 강좌를 활용, 어린이들의 오감발달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만 1세부터 2세반은 한지 찢기 놀이, 튀밥 정전기 놀이, 핸드 프린팅 등 촉감놀이와, 영어동요 부르며 율동하기 등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기획하였으며, 만 3세부터 5세반은 우리 마을 식물과 동물 알아보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자연교육을 실시하고, 티셔츠에 패브릭 마카를 이용해 나만의 옷을 만들어 보는 등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지역 현실에 속앓이하는 ‘젊은 엄마’들의 고충을 들은 면사무소 여직원들이 적극 나서면서 성사되었다.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여직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전문 교사로부터 자문을 받았으며, 학부모들로부터 동의와 확인까지 받았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4명을 보조교사로 두고 캠프 운영에도 직접 나선다.


주민들도 캠프 운영을 도와,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지역주민 이경영(44)씨는 재능기부로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자연 교육을 제공하고, 근처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 선생님 4명이 캠프 운영을 거들기로 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미탄면 키즈뱅크 후원회는 후원금을 모금해 재정적인 부분을 돕는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3살 자녀를 두고 있는 이채은(34)씨는 “마을마다 경로당 프로그램은 잘 되어 있는 반면, 문화센터나 실내놀이터 등 영유아를 위한 인프라는 마땅치 않아, 타 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있고,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기에, 의회 간담회나 군 담당부서에 이러한 내용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현실적으로 만족스러운 답을 못 얻었다”며 “이런 하소연을 들은 미탄면에서 바로 영유아를 위한 캠프를 열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영유아를 위한 보다 발전적인 정책 입안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키즈뱅크 운영을 담당하는 미탄면사무소 김은지 주무관(31)은 “캠프참여를 신청한 33명의 영유아는 미탄면 전체 영유아를 모두 모아놓은 셈” 이라며, “예산 없이 전액 후원에 의지하여 진행되고, 여건 상 기간도 짧아 아쉽지만, 미탄면 키즈뱅크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영유아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의 미탄면장은 “이번 캠프가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미탄면 키즈뱅크 후원회가 활성화되어 미탄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부담이 완화되고, 나아가 자녀 양육 목적의 인구 유출 방지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탄면 키즈뱅크는 2015년 지역의 취약한 육아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의 후원으로 면사무소 2층에 문을 열었으며, 아동의류 300여벌과 도서1000여권, 완구 300여 종을 비치하고 공동육아를 위한 나눔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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