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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40%, 노후 준비 못해…6차산업 관심 기울여야

뉴스/강원특별자치도뉴스

by _(Editor) 2018. 7.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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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민 10명 중 4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표한 '2018 대한민국 농촌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및 농가인구는 2013년 대비 각각 10만 가구(8.8%), 42만5000명(14.9%) 감소했다. 


농가 고령인구·농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42.5%로 초고령사회 고령인구 비율(20%)을 초과한 ‘수퍼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2017년 현재 농촌가구 평균소득은 3824만원으로 일반가구 평균소득(5010만원)의 76% 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촌가구 소득에서도 농업외소득이 4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농업소득 비중은 두 번째인 26.3%를 차지한다. 


농업외소득의 증가 원인은 비중이 적었던 겸업(제조, 숙박 등)소득이 큰 폭(14.3%)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2013~2016년 농촌가구 평균가계지출은 3062만원으로 일반가구(3338만원)의 92% 수준이다. 5년 평균 소비지출 금액은 2463만원, 비소비지출은 600만원으로 약 4:1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농촌가구 평균자산은 5억588만원으로 2013년 대비 26.3% 증가했으며, 농가부채는 양호한 상황으로 2638만원의 부채 중에서 농업용이 1062만원으로 40.3%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경제 현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나 꾸준한 자산관리를 통해 소득효율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민 40%, 노후 준비 못해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인 10명 중 4명(38.8%)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아, 다른 직업에 비해 노후준비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의 노후준비 노력은 ‘농업소득 증대(46.8%)’가 절반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국민연금 가입(20.4%)’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은 국민연금 월 납입금액이 직장인의 절반에 못 미치며, 퇴직연금도 없고, 농업인 절반이 개인연금 가입하지 않아 노후준비가 부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농민들이 국민연금을 부부 모두 가입하고 납입금액을 월 10만원에서 월20~30만원(직장인 수준)으로 높여야 하며,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개인연금(연금저축) 가입을 통해 추가적으로 노후대비를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금저축에 가입하면 불규칙한 농업소득을 월급처럼 규칙적인 소득흐름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후자산의 기대수익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산을 적극 활용, 연 3~5%의 중위험·중수익 추구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은퇴를 앞둔 농업인은 농지를 줄이거나 유동화하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으며, 농지연금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농업인이 기댈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노후준비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농업인은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농지를 활용한 농업인만의 3층 노후준비 전략으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순재배 넘어 ‘6차산업’ 관심 기울여야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적은 생활비, 삶의 여유를 누리기 위해 최근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동기는 도시생활의 대안적 삶에 대한 갈망과 관련된 요인이 더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귀농인 평균연령 54.2세, 직장인 평균퇴직연령과 비슷. 귀촌인 평균연령은 40.6세, 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귀농은 경상북도가 2323가구(18%)로 가장 많았고, 귀촌은 경기도가 8만5441가구(26.5%)로 가장 많았다.


귀농가구가 재배하는 주요 작물은 채소가 3184가구(40.8%)로 가장 높았다. 


귀농·귀촌 시 겪는 가장 힘든 부분은 ‘여유자금 부족과 수입감소’, ‘생활편의시설 부족’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귀농·귀촌 춘비 시 가족과의 합의가 최우선, 최소 2~3년의 기간을 갖고 충분히 교육을 받고, 귀농을 하려는 지역의 주요 작목과 사업성을 분석해 초기 정착금은 최대한 절약하여 여유자금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단순 재배보다 ‘6차산업’에 관심을 갖고, 이웃과 어울리며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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