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선풍기 사용 급증…폭발·과열 화재 주의 당부

여름철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늘면서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40건이다. 이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것만 집계돼 실제 피해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접수된 사고는 1건인데, 폭염이 지속되면 관련 사고 및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6년 4건에 그쳤던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2017년 33건으로 크게 늘었다. 

주요 사고 원인은 폭발이나 화재, 과열 등이 20건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손가락 눌림, 끼임 사고도 2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늘면서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이나 포장지에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의 안전 인증번호가 모두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