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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홍영표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5.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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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경선이 끝나자마자 9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방문해 선거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왔다고 전하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을 풀고 이야기를 해서 해결을 하자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같이 노동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의 진정성을 갖고 풀면 못 풀게 없다”며 “철저한 신뢰를 기반으로 정국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문표 원내대표가 발표한 선거 정견발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판문점 선언의 일부로 정견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마침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시작됐습니다.


70년 만에 돌아온 민족사적 대전환기입니다.


국회도 마땅히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여의도는 여전히 긴 겨울입니다.


평화에 대해 토론하고, 함께 민생을 고민해야하지만 대화는 사라졌고 정치는 실종됐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합니까?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정치의 봄을 불러오겠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국회를 어떻게 보고 계실지 생각하면 걱정을 넘어 두렵기까지 합니다.


저는 더 많이 듣고, 더 크게 포용할 통 큰 정치로 여의도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여야, 모든 정당들은 이 시대의 경쟁자이면서, 또한 미래로 가는 동반자입니다.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네 개의 교섭단체가 있는 정치현실은


우리에게 더 큰 포용과 더 많은 정치적 상상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정치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70년 만에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큰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북관계 만큼은 반드시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남북관계 발전특위를 구성하고 활성화하겠습니다.


특위에 법안심사권 등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고, 예상되는 대대적인 교류협력에 국회가 발벗고 나서도록하겠습니다.


남북 관계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4강 외교도 여야가 함께 해야할 과제입니다.


예컨대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미국의회의 전폭적 지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정치의 봄은 비단 여의도에만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서도 초당적 협력이 절실합니다.


정부 정책과 예산만으로 청년실업,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순 없습니다.


경제계가 바라는 노동 유연성과 노동계가 주장하는 안정성에 대한 대타협이 있어야 한국 경제는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경제사회주체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대타협에 나설 때, 갈등과 대립을 넘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대화로 만들어지는 합의들이 국회에서 반드시 입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초당적 협력체계만 마련된다면, 나머지 국정현안은 야당에 과감하게 양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책임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을 주도하겠습니다.


집권 2년차, 우리 당, 우리 의원님들이 국정운영 중심에 서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까?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하며 의원님 한 분 한분을 모두 만났습니다.


할 일은 많은데 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국회와 협의 없이 일부 부처 정책이 일방적으로 툭툭 던져지고 있다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중진의원, 초재선 의원 가릴 것 없이 한결같이 당과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이 이제 국정을 주도해야 합니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정당,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어야합니다.


대통령께서도 당과 함께하는 국정운영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나라다운 나라의 건설도 당이 중심에 서야 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2년 뒤에 있을 총선 승리도 당이 국정을 주도할 때 가능합니다.


당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실현하는 강력한 견인차가 돼야합니다.


어디서든 또 누가 됐든 개혁의지가 느슨해진다면 당이 고삐를 죄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촛불민심을 담은 개혁과제가 더 많은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지금보다 더 속도를 내야합니다.


당정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을 생산하고,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설명해 드려야 합니다.


당정청 협의도 우리당 의원들이 상임위별로 책임지고 주도할 때 핵심 국정과제의 해결도 원만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상임위원들간 합의가 어려운 문제는 정책의총을 통해 결론 내겠습니다.


우리 당 정책의총이 열리는 날은 국가 정책의 주요 방향이 결정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당의 화합과 단결을 더욱 견고히 하겠습니다.


121명, 민주당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역사의 주역입니다.


우리는‘더불어’민주당이 되면서 우리 안의 모든 벽을 허물었습니다.


아직 보이지 않는 벽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그것은 제가 허물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원내대표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여당의 원내대표 제가 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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