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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산물 가격 희비…무·감자↑양파·대파↓

뉴스/강원특별자치도뉴스

by _(Editor) 2018. 4. 1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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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와 감자가 지난 겨울 한파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돼 평년보다 높은 시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양파와 대파는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시세가 하락하는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수급 및 가격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이하 농식품부)는 이들 품목에 대한 시장동향을 점검하면서 적극적인 품목별 수급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인들이 애써 기른 농산물이 제값을 받으면서 소비자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 단기적 공급부족 예상 


무는 한파 피해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겨울무 저장량이 감소해 단기적으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나, 5월 상순부터는 재배면적이 증가한 시설 봄무 출하로 수급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저장 겨울무가 시장 출하물량의 전량을 차지하는 4월까지는 현재의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시설 봄무가 출하되는 5월 상순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600톤)을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며, 가정용 수요가 집중되는 주말을 중심으로 할인판매도 적극적으로 펼쳐 소비자 구매 부담을 덜 계획이다.


또한 학교 급식 등 대형 소비처에 주요 채소류 가격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여 대체 품목(열무․알타리무 등) 소비를 유도하고, 계약재배를 활용해 시설 봄무 조기 출하를 도모함으로써 봄철 무 수급 안정을 기할 예정이다.


배추, 당분간 안정적 수급 전망 


배추는 겨울배추 저장량과 시설 봄배추 재배면적이 적정하여 당분간 안정적인 수급이 이어질 것이나, 5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노지 봄배추 재배면적은 다소 많을 전망이다.

    

저장 겨울배추와 시설 봄배추가 출하되는 5월 중순경까지 평년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가격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주산지협의회를 통해 노지 봄배추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사전 조절하고, 작황 호조 등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될 경우에는 적기에 충분한 물량을 수매비축하여 여름철 배추 수급불안에 대비할 계획이다.


<자료 : 농식품부>


양파, 재배면적 증가로 시세 하락 


양파는 전년도 높은 시세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18년산 양파 생산량은 평년보다 10% 수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햇양파, 저장양파가 동시에 출하되고 있으며, 품질이 낮은 저장양파 출하량이 많아 낮은 시세를 보였으나, 햇양파 위주로 출하되는 금주부터는 가격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대파, 공급량 몰려 낮은 시세 지속 


대파는 최근 2년간 가격 호조에 따라 겨울대파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1월부터 농협, 지자체 등과 홍수출하 방지를 위해 출하 독려, 산지폐기 등을 추진하였으나, 농가의 가격 상승 기대, 한파로 인한 출하 지연 등으로 공급 물량이 많고 품질도 저하되어 당분간 낮은 시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포전정리 비용 지원 등 지자체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을 협의하고 있다.


토마토, 5월부터 수급 안정화 


토마토는 파프리카, 풋고추 등 재배농가의 작목 전환 및 시설면적 확대에 따라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나, 5월부터는 부산, 충청권 출하가 마무리되어 수급은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다.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 및 소비 부진으로 당분간 평년대비 낮은 시세를 보이다 5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 생산량 부족 '가격 급등' 


감자는 전년도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저장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며, 올해 시설 봄감자도 한파로 인한 생육 부진에 따라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금주부터 김제지역을 중심으로 하우스 시설감자가 출하됨에 따라 가격 상승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5월까지 의무수입물량(TRQ) 감자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5월 말 이후 출하되는 노지 봄감자의 생육상황을 지속 점검하여 향후 수급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부, 주산지 중심 '수급조절 거버넌스 구축'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주산지 중심의 수급조절 거버넌스 구축, 가격안정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농산물 수급문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우선 품목별 중앙주산지협의회를 활성화하여 생산자 자율적으로 사전에 적정 재배면적을 확보함으로써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가격 급등락을 완화시키고, 수급조절매뉴얼의 기준가격을 현실화하고, 채소가격안정제의 대상품목과 물량을 확대하여 주요 채소류에 대해 평년가격의 80% 수준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겨울대파의 경우에도 중앙주산지협의회 구성을 통한 채소가격안정제를 8월부터 시범 도입하여 수급안정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타 품목에 대한 경영안정을 위해 주산지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의 노력과 연계하여 수급 조절 시 재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경영비를 지원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내에서 소비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지역푸드플랜을 도입하고, 제철 농산물 정보 제공도 확대하여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와 부담완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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