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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 북핵 위기, 그리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7. 9. 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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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던 일이 조금씩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이유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라 프레셀 프랑스 스포츠 장관은 이달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면, 프랑스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이 프러셀 장관은 이 발언이 왜곡됐다고 해명하며, 프랑스의 공식 입장은 대표팀을 이끌고 평창에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도 25일 "프랑스는 변함없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까지 137일 남았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의 ‘힘겨루기’로 한반도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냉랭하다. 국제사회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결국 평창올림픽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이끌어내고, 단일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가능성은 열려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고, IOC와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페루에서 열린 IOC 총회에 참석한 장웅 IOC 위원 역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라고 언급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북한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하더라도 ‘와일드카드’를 줄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 ‘평화올림픽’이라는 의미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로 기록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800만 달러(약 91억원) 규모의 대북 지원을 결정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137일. 남은 기간 부디 북한의 올림픽 참여를 끌어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올림픽이 개최되길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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