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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종 기획, 연출 '봉평 오얏꽃 마당공연 ‘봉평 알땅구 재조명 하다' 성황리 개최

뉴스/주요뉴스

by _(Editor) 2024. 4.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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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종 기획, 연출  '봉평 오얏꽃 마당공연 ‘봉평 알땅구 재조명 하다' 성황리 개최

 

지난 421일 평창군 봉평면 자두나무숲(메밀스케치)에서 봉평 오얏꽃 마당공연이 펼쳐졌다.

우오아트(대표 엄기종)가 주최하고 봉평메밀 F&B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봉평 알땅구 재조명하다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봉평 오얏꽃 마당공연은 엄기종 씨가 평창지역의 향토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변훈옥 씨(90)에게 들은 사실적인 내용이 바탕이 되어서 만들어진 것으로, 일제강점기 시대에 독립군자금총책 손녀의 애환을 그린 시골 뮤지컬이다. 본 뮤지컬은 향토사 연구사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엄기종 씨가 쓴 희곡 오얏꽃 오방무 봉황 뜰에 오르다를 가사화하여 만들어졌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뜻깊은 작품에 대거 동참해 무대를 완성했다. 지역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만든 뮤지컬 봉평 오얏꽃 마당공연은 많은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면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알당구 이야기를 제공하신 변훈옥 어르신(90)과 그 아들 최용익 씨, 평창군의회 이은미 의원, 신현구 봉평면 번영회장 및 봉평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봉평에서 오얏꽃과 자두꽃이 피는 4월의 봄날 펼쳐진 시골 뮤지컬 한 편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주민들의 요청으로 6,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우오아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엄기종 씨는 지역의 향토연구사로 활동하며 평창군 곳곳을 다니며 평창군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인물 등을 조사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있으며, 역사적인 사실과 인물을 바탕으로 희곡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등 평창지역 향토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엄기종 씨는 "앞으로 8 개 읍면의 향토적 희곡 작품을 완성하여 지방적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글:김동미

foresttory@naver.com 

 

 

 

 

오얏꽃 동네뮤지컬 오늘 열다 / 訥唵

평창 봉평 옛 적
알당구 살다 갔지
애 뺏기고 실성
애삼아 베개를 등에 엎고
겨울한파 굴뚝 잡고
세상하직 마지막 밤
독립아 어미 품에 드렴
날이 밝으면 해가 뜬단다

그 알당구 선대는 
독립군 군자금 모금 총책
만주로 이주 손녀 홀홀단신 
꽃상여 꿈꾸며 별이 되었네
애국과 애환과 빼앗긴 아기
등에 베갯머리 꺼져간 조선의 꿈
실성하여 헤매는 알당구는
조선 백성의 대명사

사라진 혼령 꽃가마 선소리에
봉평희망가에 북소리 울려라
시샘 꽃바람 봉뜰을 울려도
동네 뮤지컬 사연 눈시울만 울어
오얏꽃 디섯 잎 오방무 추어라
하서복의 시권 추성구의 태은집 
신범의 봉서유고에 가산까지 이은
문향뜰에 봉황새여 내리거라

회령봉 봉새 몸체에
백호날개 흥정산 태기산
청룡날개 금당산까지
봉새야 흥정천 목 추기렴
날개야 솟아라 강원도 중심에 서서
흥정산 흥샘에서 한강까지 
시원의 흥샘무를 추거라
우오아트 오늘 문 하나를 열었네

오 태양 우오여 
향토문화가 살아야 지방이 산다
봉황무 오방무 세계유산에 서거라
사라지는 꽃상여 선소리 전통문화
강원 중심지 봉평에서 피거라
민족의 아팠던 상처
경각의 흥정천이 씻어가고
태기산 오방생기 북소리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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