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수혜/황정숙
햇살 가득한 잔잔한
물결이 좋다
매일 보지만 그래서
더 좋다.
고혹의 매화 피는 듯
어느새 진자리
돋아날 이파리가 기다려지는
맘이 들어 좋다.
산다는 것이 어찌 좋기만
하랴만 애써 좋은 것만
느끼련다.
이젠 맘 편한 말만 하련다.
듣기 좋고 보기 좋고
웃음 짓게 하련다.
이만큼 살다 보니
잘난 사람보다는
맘이 아름다운 사람이 더 좋다
네가 좋으면 나도 좋다.
남은 밥 냄비채 들고 강아지
밥 주러 뛰어가는 협력업체
사장님이 멋져 보인다.
산다는 건
봄 햇살처럼 따뜻한 맘이지
싶다.
수혜/황정숙 시인
문학광장 시부문 등단
문학광장 문인협회원
황금찬시맥회 회원
현) 자영업
수 상 : 문학광장 우수작품상 수상
공 저 : 한국문학대표 시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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