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살, 청년 농업인 덕거 2리 이장 최성훈이라고 합니다.
봉평면 덕거2리에 배우자 정혜수, 4살 딸 최시아와 거주 중입니다.
저의 MBTI는 ISTP로 틀에 박힌 것을 좋아하지 않고 사교적입니다.
현재 덕거 2리 이장을 맡고 있으며 봉평면 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또한 진부가 고향이시며 봉평으로 터전을 바꿔 생전에 농업에 종사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암에 걸리셨고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하셨다가 다시 악화되어 제가 농업을 이어받기 위해 원주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봉평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마을 이름만큼이나 덕이 크신분들이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줄 알고 품어주실 줄 아는 분들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를 이루는 산촌마을로 물 좋고 공기 좋고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그리하여 외지분들의 유입이 많고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마을이라고 자부합니다.
대부분의 마을 인구가 고령층임에도 불구하고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며 화합과 단합이 잘되는 마을입니다.
저 또한 그런 모습에 자극을 받고 농업뿐만 아니라 봉평 그리고 나아가 평창을 위해 도움이 되는 청년이 되고 싶습니다.
제 견해로 평창군은 청년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며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많이 유입되었으면 합니다.
농사짓는다는데 얼마나 버티겠어, 젊은 사람이니까 다시 도시로 돌아가겠지 등등 선입견을 깨고 젊은 사람도 농사로 살아남아 자리 잡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습니다.
다른 마을의 이장님들께서 우리 마을도 젊은 이장을 뽑아야겠어, 젊은 사람이라 역시 다르네 등등의 말씀을 들을 때 제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이 됩니다.
작년 한 해 제가 이장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시고 도움을 주고자 마을 청장년 분들께서 능동적으로 추진해 주셨습니다. 이장으로서 든든합니다.
덕거 2리의,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가 화합이 잘되고 서로 거리낌 없이 가족같이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런 마을의 이장임에 또 한 번 감사합니다.
총괄하여 치른 첫 행사라 떨리기도 했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실수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웃어 넘겨주셔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이렇듯 모든 행사, 회의, 회계등을 총괄하여 진행하는 역할은 물론 회장님과 부회장님을 보필하고 이장협의회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봉평면 이장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패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아직 미숙하고 배울 것이 많지만 항상 청렴결백하게 좋은 결과를 향해 돌진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믿어주신 만큼 마을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마을의 화합, 단합을 1순위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봉평면 이장협의회 이장님들, 아니 우리 형님들! 저 이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로는 아버지같이 때로는 형같이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봉평면 이장협의회 파이팅!!
김동미
forest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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