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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경 시인] 갈대가 되어

뉴스/문학광장

by _(Editor) 2023. 11. 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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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가 되어

                                         장옥경



발아래로
은밀하게 손잡아 속삭이며
내숭을 떨 줄 알고
눈부신 무대가 없어도
환호할 줄 아는 너
바람에 몸을 맡겨 머리 풀어헤치고
라커가 되자
어디 한 번 미쳐보자
비 내리거든 젖어라
바람 앞에 잠시 누울지라도
쓰러지지는 말아라
다시 일어나서
하늘 향하자
너는 원래
폭풍우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으니

 

 

 

▶ 문학광장 시부문 등단. 
문학광장 문인협회 회원. 
황금찬시맥회 회원. 
양평문협회원. 
시인정신 시조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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