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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농산물 판로 다변화로 남부권 진출

뉴스/강원특별자치도뉴스

by _(Editor) 2016. 7.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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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애호박, 가락동 일변도에서 출하시장 다변화 전략 적중

화천군, 추가 물류비 최대 70% 지원하고 농산물 물류체계 개선



 

[평창신문 편집부]화천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농산물 판로 다변화 전략을 통해 전남, 광주, 순천, 대구 등 남부권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유통창구가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 편중됐지만, 지금은 일반 농가 생산 물량은 가락동, 농협 공동선별장 출하물량은 남부지역과 농협안성물류센터, 대형유통센터에 공급된다.  


화천산 물빛누리 애호박은 초여름 가락동 유통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3,300여톤이 생산되는 오이 역시 가락동 유통량의 약 20%에 달할 만큼 인기 품목이다. 


화천군은 2014년 가락동 내 주요 거래처들과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 협약을 한데 이어 지난해 농산물 물류체계 개선 시범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농민들이 남부권 등으로 농산물 출하시 발생하는 추가 물류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화천군의 물류·유통구조 개선과 판매처 다변화 전략은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전에 출하가 가락동으로 집중됐을때는 가격이 경매로 결정돼 급등락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출하량이 분산되며 가락동 유입량이 줄고, 경매비중이 낮아지자 보다 안정적인 농가들의 가격수취가 가능해졌다.  


오히려 수요는 기존과 비슷하지만, 가락동 경매가격을 좌우하는 화천산 애호박 공급이 줄다보니 가격이 급격히 내리지 않는 긍정적 효과까지 낳고 있다. 

 

실제 화천농협에 따르면 지난 주 특상품 애호박 8㎏ 들이 1상자 가격은 예년보다 높은 8,000원에서 1만원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박희숙 화천군 농식품유통담당은 “농가들의 가장 큰 걱정은 가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이런 우려가 많이 완화됐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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